세계 2위 체인, 힐튼 호텔 브랜드 정리
by tripcompany93 · Published · Updated
포스팅 목차
힐튼 호텔 브랜드 포트폴리오
힐튼 호텔&리조트는 사실 힐튼 전체 포트폴리오의 한 개 브랜드일 뿐입니다. 힐튼 호텔을 아우르는 전체 그룹 이름이 힐튼 월드와이드죠. 호텔 신라가 그 안에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를 포함하는 것과 같은 방식.
주식회사 힐튼 월드와이드
힐튼 월드와이드는 2020년까지 18개의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그리고 6100개의 호텔이 118개 국가에 진출해 있죠. 메리어트와 스타우드가 합병하기 전까지 전 세계 1등 호텔 체인이었으며 현재도 2등의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에는 딱 두개의 브랜드, 콘래드와 힐튼만이 진출해 이 힐튼 월드와이드의 다른 브랜드는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아요.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힐튼 전체 브랜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리스트는 힐튼 호텔 브랜드들이 지향하는 컨셉과 고객층에 따라 분류된 것입니다. 맨 위에 있는 럭셔리 호텔들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콘래드 등은 당연히 비싸고 좋습니다. 그런데 세번째 이머징 브랜드인 모토가 다섯번째줄에 있는 엠버시 스위트보다 고급스럽진 않죠.
정확하게는, 각 행의 맨 왼쪽이 그 계열의 호텔 중 가장 등급이 높고 오른쪽으로 갈 수록 낮아집니다. Focused service 스타일에서는 힐튼 가든 인이 업스케일, 햄튼은 어퍼 미들, 트루는 미드스케일 이런 식이죠. 갯수를 세어보고 17개인데? 하시는 분들. 끝까지 읽어주세요. 이유는 마지막에 있습니다. 이제 하나씩 알아볼까요?
! 이미지는 전부 힐튼 공식 홈페이지가 출처입니다.
럭셔리 & 라이프 스타일
전체 힐튼 호텔 브랜드 중 단연 꼭대기. 오로지 고급만을 취급하는 럭셔리, 그리고 트렌디함과 세련됨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모여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등급 : 럭셔리
브랜드 탄생 : 1931
힐튼 합류 : 1972
호텔 수 : 32개 (전체의 0.52%)
한국 영업 : X
모든 힐튼 호텔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럭셔리한 플래그십, 월도프 아스토리아입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 15개국 32개만, 아주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하이엔드 호텔이죠. 브랜드 런칭은 2006년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어? 뉴욕의 그거 20세기 초부터 미국 대통령도 머물고 했었던 역사적인 명소 아닌가요?
네. 그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뉴욕’의 첫 시작은 1893년. 이후 이래저래 이름도 바뀌고 자리도 이전하다가 1931년 최종적으로 자리 잡은 게 맞습니다. 콘래드 힐튼이 1949년, 월도프 아스토리아 뉴욕 운영권을 사들였고 1972년에는 월도프 아스토리아에 관한 모든 권한을 인수합니다. 뉴욕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호텔이 그렇게 힐튼의 품에 안기게 됩니다. 그게 ‘월도프 아스토리아 뉴욕’ 이라는 하나의 호텔의 이야기입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뉴욕의 이름을 딴 동명의 브랜드이 생긴 건 근래의 사건이고요.
힐튼의 대대적인 브랜드 런칭 이후 2010년대 월도프 아스토리아는 상하이, 베이징, 방콕 등 성공적으로 체인을 늘려왔습니다. 특히 상하이 와이탄의 고풍스러운 호텔이 참 유명하죠. 아마 한국에서는 뉴욕의 그것 다음으로 유명한 지점일거에요. 한국에는 당연히 없지만 의외로 일본에도 없습니다.
LXR
브랜드 탄생 : 2018
등급 : 럭셔리
힐튼 합류 :
호텔 수 : 4개 (0.65%)
한국 영업 : X
뒤에 나오는 어퍼 업스케일 컬렉션의 큐리오, 업스케일 컬렉션의 태피스트리에 이은 힐튼 호텔의 3번째 컬렉션 브랜드입니다. 그냥 컬렉션이 아니라 럭셔리 컬렉션이죠.
두바이 세인트 레지스가 SPG 인수 이후 메리어트를 탈퇴하고 Habtoor Palace란 이름으로 LXR에 합류한 게 시작입니다. 이후 런던, 카리브 해, 터키에 컬렉션을 늘렸으며 교토, 라스베가스에도 2021년 오픈 예정입니다. 아쉽지만 한국 시장에는 별로 진출할 가능성이 없는 것 같아 아쉽네요.
콘래드
등급 : 럭셔리
브랜드 탄생 : 1985
힐튼 합류 :
호텔 수 : 39개 (0.64%)
한국 영업 : 여의도
39개의 호텔을 22개에 전개중인 콘래드 입니다. 힐튼 창업자 Conrad Hilton의 이름을 따온 브랜드에요. 1985년, 힐튼 호텔 브랜드들의 머리를 담당하는 플래그십 럭셔리 라인으로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월도프 아스토리아가 런칭하기 전까지 그 자리를 지켰지요. 산업혁명 이후 세상이 하나로 연결되며 지구에는 그 전까지 상상할 수 없는 막대한 부가 탄생했습니다. 19세기 말부터 이어온 흐름이지만 20세기, 21세기로 들어서며 그 흐름은 가속되고 결과물은 소수에게 집중되었고요.
콘래드와 월도프 아스토리아도 그런 관계라 생각합니다. 20세기 말, 세계화 시대에 탄생한 부자들을 겨냥한 콘래드. 그 전까지 널리 보급되었던 어퍼 업스케일 플래그십 힐튼으로는 그 부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했겠죠. 그리고 콘래드에 만족하지 못하는 정보화시대의 슈퍼리치들을 위해 런칭한 월도프 아스토리아.
힐튼 호텔 브랜드 럭셔리 라인 중 유일하게 한국, 서울 여의도에 호텔이 있습니다. 여기 말고도 오사카, 도쿄, 마닐라, 발리, 홍콩, 마카오 등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에는 다 하나씩 있고요. 그래서 막상 잘 가진 않아도 이름은 친숙한 그런 호텔입니다.
캐노피 바이 힐튼
등급 : 어퍼 업스케일
브랜드 탄생 : 2016
힐튼 합류 :
호텔 수 : 15개 (0.24%)
한국 영업 : X
즐거운 투숙 경험, 활기찬 분위기를 모토로 한 캐노피 바이 힐튼입니다. 이 럭셔리&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유일하게 라이프스타일에 해당되는 브랜드고요. 15개의 호텔이 여섯개의 나라에 진출했습니다.
첫 런칭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희한하긴 한데 아이슬란드와 북유럽의 라이프스타일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묘하게 잘 어울리네요. 한국에서 가까운 캐노피는 상하이 옆의 항저우, 그리고 쓰촨성 성도인 청두 입니다. 청두(성도)에 힐튼이 공을 많이 들입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도 있고 캐노피도 있고.
풀 서비스
힐튼 호텔 브랜드 중 컨시어지, 턴다운을 비롯해 여러 고급 호텔이라면 응당 갖춰야 할 것들을 모두 제공하는 카테고리입니다. 그래서 Full service죠. 자연스럽게 등급도 대부분 어퍼 업스케일이며 별 등급도 5성을 받는 비율이 높습니다.
힐튼
등급 : 어퍼 업스케일
브랜드 탄생 : 1919
힐튼 합류 :
호텔 수 : 600개 이상 (약 9.9%)
한국 영업 : 서울, 경주, 부산
93개의 나라에서 600개 이상의 호텔이 영업중인 힐튼 호텔 & 리조트. 힐튼 호텔 브랜드의 근본중의 근본. 이 힐튼 호텔&리조트를 빼고 어찌 호텔을 논할 수가 있을까요. 이 93개라는 진출국 수가 정말 대단합니다. ‘힐튼 월드와이드’가 총 118개의 나라에 진출해있는데 그 중 ‘힐튼 호텔’보다 더 많은 곳에 진출한 브랜드가 없어요. 2등이 49개국입니다. 힐튼 호텔은 비싸고 화려한 풀서비스 플래그십 브랜드인데도요. 우리가 아는 유명한 도시에는 모두 힐튼이 있습니다. 등급은 어퍼 업스케일이지만 몇 군데는 럭셔리처럼 호화롭고 비싸기도 해요. 대표적으로 부산 힐튼. 서울의 럭셔리 호텔인 콘래드보다 뷰, 가격, 만족도 뭐 하나 밀리는 게 없죠.
시그니아 힐튼
등급 : 어퍼 업스케일
브랜드 탄생 : 2019
힐튼 합류 :
호텔 수 : 0
한국 영업 : X
힐튼 호텔 100주년을 맞아 런칭한 신규 브랜드인데 2020년 코로나에 정통으로 얻어맞아 꽤 난항을 겪는 모양입니다. 전통적인 호텔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컨셉을 추구한다고 하네요. 플로리다 올랜도, 조지아 애틀랜타, 인디애나 인디애나폴리스에 오픈 예정입니다.
큐리오 컬렉션
등급 : 어퍼 업스케일
브랜드 탄생 : 2014
힐튼 합류 :
호텔 수 : 91 (1.49%)
한국 영업 : X
2014년 탄생한 힐튼 최초의 컬렉션 브랜드입니다. 이름을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러면 대부분 미국에만 있는 브랜드죠. 큐리오 컬렉션 마찬가지로 대부분 미국과 근처 중미에 호텔이 있고 나머지는 유럽에 약간 있습니다. 아시아에는 딱 세곳, 중국에 2개 일본에 하나구요.
일본 나가노의 ‘규카루이자와 키쿄’라는 호텔은 얼마전 큐리오 컬렉션에 가입했습니다. 도쿄에서 멀지 않은 내륙 산지라는 점에서 가평 같은 느낌이네요. 일본 산간에 있는 유명 호텔들은 보통 비싸죠. 여기도 7~80만원은 그냥 찍어줍니다. 중국쪽 큐리오 컬렉션은 유명 관광지 샤먼과 샤먼 서쪽 장시성의 지우장에 하나씩 있습니다.
더블트리
등급 : 업스케일
브랜드 탄생 : 1969
힐튼 합류 : 1999
호텔 수 : 593 (9.7%)
한국 영업 : X
같은 풀서비스 호텔이지만 업스케일로 한 단계 내려왔습니다. 낮은 등급인데도 호텔 수가 어퍼 업스케일인 힐튼보다 적어요. 힐튼의 위엄. 여긴 주인이 많이 바뀌었어요. 1969년 애리조나에서 창업해 1997년, Promus Hotel Cooperation과 합병되었고 그 Promus를 이듬해 힐튼이 인수합니다. 이 Promus는 나중에 몇 번 더 나올거에요. 이후 2007년부터 폭풍성장했습니다.
그 비결은 다른 브랜드들의 호텔을 뺏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호텔 체인 본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호텔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프랜차이즈로 위탁운영하거나, 가맹 방식으로 돌리죠. 메리어트와 쉐라톤은 주로 신축 호텔을 오픈해 프로퍼티를 늘린 반면 더블트리는 기존 호텔의 오너들을 설득해 간판과 시스템을 바꿔 끼웠습니다. 그 사람들을 설득시킬만한 저렴한 체인 옵션도 가지고 있었고요.
중국, 동남아에는 제법 있는데 비해 일본에는 오키나와만, 한국에는 아예 없습니다.
태피스트리 컬렉션
등급 : 업스케일
브랜드 탄생 : 2017
힐튼 합류 :
호텔 수 : 33 (0.5%)
한국 영업 : X
2014년 큐리오 컬렉션을 런칭한 힐튼은 여기에 맛들렸나 봅니다. 3년 뒤인 2017년 한 단계 아래의 업스케일 컬렉션을 하나 더 런칭합니다. 바로 힐튼의 14번째 브랜드, 태피스트리 컬렉션입니다. 이 컬렉션 브랜드는 참 효율적입니다. 하나의 일관된 컨셉을 가진 호텔을 런칭해 정착시키려면 들어가는 노력이 어마어마하죠. 그런데 컬렉션은 얼마나 편한가요. 어느정도 기준에 맞는 호텔들을 가맹으로 받아서 매니지먼트와 멤버십 시스템을 공유하면 되니까요. 고객들도 이런 거 하나 있으면 좋죠. 같은 컬렉션 브랜드지만 다른 지점 갈때마다 느낌이 색다르니. 업스케일 급의 컬렉션이라는 점에서 좀 특이하긴 합니다.
이머징 브랜드
모토
등급 : 마이크로 호텔
브랜드 탄생 : 2018
힐튼 합류 :
호텔 수 : 1 (0.016%)
한국 영업 : X
마이크로 호텔은 미드스케일 호텔보다 더 많은 것들을 쳐낸 호텔입니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고급스러운 유스호스텔, 게스트하우스라 해도 될 정도요. 물론 호텔이니만큼 개인 방이긴 합니다만. 모토 워싱턴의 룸 넓이는 4평입니다. 물론 생각없이 좁게 만들진 않았죠. 50인치 TV도 있고 방이 좁은 대신 공용 라운지도 있고요. 아직은 전세계에 딱 하나, 워싱턴 DC에만 있습니다.
포커스드 서비스
풀 서비스와 반대되는 카테고리입니다. Limited service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제한되었다보다는 집중적으로 핵심만 골랐다는 게 어감이 좋잖아요? 비용과 인력이 많이 드는 여러 서비스와 시설을 과감히 생략하고 그만큼 가격도 내렸습니다. 럭셔리보다는 실속을 택한 거죠. 때문에 전체 힐튼 호텔 브랜드 중 가장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힐튼 가든 인
등급 : 업스케일
브랜드 탄생 : 1996(1990)
힐튼 합류 :
호텔 수 : 865 (14.1%)
한국 영업 : X
힐튼 월드와이드에서 두번째로 많은 브랜드입니다. 힐튼 호텔 브랜드 중 약 14%죠. 1990년 펜실베이니아에서 오픈한 크레스트 힐이 그 시작입니다. 1996년 힐튼 가든 인으로 이름이 바뀌고 이후 25년동안 720개가 넘는 프로퍼티를 늘렸습니다.
지금은 거의 900개 가까운 호텔이 49개 나라에 진출했습니다. 진출한 나라로 따지면 플래그십 브랜드인 힐튼 호텔 다음으로 많은 거에요. 다음 나오는 햄튼이 2500개 가까운 프로퍼티를 가진 반면 29개국에만 진출한 걸 보면 대단하죠. 힐튼 가든 인은 아프리카 잠비아, 보츠와나에도 있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에는 없지만요. 이런 힐튼 계열 중저가 브랜드는 희한하게 한국 일본에 잘 안 들어오네요.
햄튼
등급 : 어퍼 미드스케일
브랜드 탄생 : 1984
힐튼 합류 : 1999
호텔 수 : 2564 (42%)
한국 영업 : X
2500개, 어마어마하죠. 하얏트의 모든 호텔, 약 900개에 2.8을 곱해야 이 햄튼의 호텔 수를 따라옵니다. 근데 또 재밌는 건 이 2500개 중 2000개가 미국에만 있어요. 나머지 500개 중 100개는 중국이고요. 예를 들자면,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부터 다운타운까지 좁은 그 땅에 햄튼만 7개입니다.
이 햄튼 역시 밖에서 굴러온 돌입니다. 원래 부모는 홀리데이 인. 홀리데이 인이 아까 위에서 언급했던 Promus이라는 회사를 분리시키면서 햄튼도 같이 넘어갑니다. 그러다가 힐튼에 인수된거구요.
현재는 어퍼 미드스케일의 중저가 호텔로 메리어트의 페어필드, IHG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와는 부모가 이혼하면서 서로 떨어지게 된 형제 같은 케이스네요.
트루
등급 : 미드스케일
브랜드 탄생 : 2016
힐튼 합류 :
호텔 수 : 127 (2%)
한국 영업 : X
드디어 나온 미드스케일 브랜드. 딱 미국과 캐나다 두 나라에서만 운영중입니다. 트루의 목표는 ‘영리한 화장실’이 있는 6평짜리 방을 만드는 거였다고 합니다. 말이 6평이지 장난 아니게 좁은거죠. 그래서 옷장도 생략하고 의자도 휴대용으로 놓는 등 시설과 가격 모두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올 스위트
All suites. 말 그대로 전 객실 스위트룸인 카테고리입니다.
엠버시 스위트
등급 : 어퍼 업스케일
브랜드 탄생 : 1984
힐튼 합류 : 1999
호텔 수 : 263 (4.3%)
한국 영업 : X
미국 및 미국인들의 휴양지 위주로 운영하는 어퍼 업스케일의 올스위트 브랜드입니다. 이것도 홀리데이 인에서 런칭한 브랜드입니다. 그 뒤로는 아시죠? Promus로 분리되고 힐튼으로 합쳐지고.
스파이더맨 홈커밍 혹시 보셨나요? 영화에서 피터 파커와 친구들이 퀴즈대회를 하러 워싱턴으로 떠나잖아요? 그 퀴즈대회 하는 곳의 호텔이 바로 이 브랜드의 Hilton Atlanta Perimeter Center Embassy Suites 입니다.
미국을 위주로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프로퍼티가 있습니다. 남아메리카 포함해서요. 한국 사람들이 그나마 많이 접하는 엠버시 스위트는 아래 사진인 하와이일 것 같네요. 공항 옆과 와이키키 해변가, 2곳에 있습니다.
홈우드 스위트
등급 : 업스케일
브랜드 탄생 : 1989
힐튼 합류 : 1999
호텔 수 : 504 (8.2%)
한국 영업 : X
엠버시 스위트와 같이 Promus를 거쳐 힐튼으로 넘어왔습니다.
이런 아파트먼트 호텔(Extended stay hotel)들은 사실 별로 드릴 말씀이 없네요. 한국에서 그리 대중화된 문화가 아니니까요. 사실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 휴양지를 빼면 이런 호텔이 되게 마이너한 것 같아요. 500개가 넘는 호텔이 있지만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만 운영중입니다.
홈2 스위트
등급 : 어퍼 미드스케일
브랜드 탄생 : 2009
힐튼 합류 :
호텔 수 : 395 (6.47%)
한국 영업 : X
장기 투숙객을 위한 중급 올 스위트 브랜드입니다. 2009년 런칭했는데 20년 만에 나온 힐튼의 새 브랜드라는 점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았습니다. 여기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만 운영중입니다.
베케이션 오너십
베케이션 오너십은 이때까지 설명했던 다른 호텔들과는 조금 궤가 다른 타임셰어 브랜드입니다. 타임셰어. 위치 좋은 별장의 1년 52주 중 일정 기간을 구매하는 개념입니다. 일년에 그 기간만큼은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거고요. 매년, 평생요. 그래서 회원이 안니라면 체험숙박 형태를 제외하고는 여기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힐튼 베케이션 클럽
등급 : 타임셰어
브랜드 탄생 : 1992
힐튼 합류 :
호텔 수 : 55 (0.9%)
한국 영업 : X
55개 중 대부분은 역시 미국이지만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등 외국에 몇개 정도는 있습니다. 일본 가나가와에도 산골짜기 사이에 하나 있어 여기 회원권을 구매하신 한국 분도 계신다고 들었네요. 힐튼답게 회원권은 몇천만원씩 합니다.
힐튼 호텔 브랜드 정리를 마치며
힐튼 호텔 브랜드 18종 정리는 여기까지입니다. 2020년 초에 일단 런칭부터 한 템포라는 브랜드도 있는데 그건 아직 첫 프로퍼티가 생기기도 전이라 생략했습니다.
이래저래 힐튼 호텔 브랜드들이 참 밸런스가 좋네요. 브랜드가 너무 많지도 않고 또 그렇다고 몇 개밖에 없는거도 아니고. 호핑 하는 맛이 있어요. 물론 한국에서는 콘래드와 힐튼 호텔, 두 종류밖에 없지만요. 빨리 코로나 끝나서 동남아쪽 힐튼 구경다니고 싶네요. 나는야 가성비맨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