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그랜드 인천 리뷰, 5성 중 가성비 갑으로 인정함.
by tripcompany93 · Published ·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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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그랜드 인천 / Sheraton Grand Incheon
![쉐라톤 그랜드 인천](http://tripcompany.kr/wp-content/uploads/2020/10/쉐라톤인천-1024x575.jpg)
송도 국제도시 그리고 쉐라톤 그랜드 인천
이번에 숙박한 호텔은 그런 송도 국제도시의 모습을 두번째로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입니다. (첫번째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송도)
송도의 호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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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인
2009년에 개장한 11살짜리 호텔입니다. 이제 어느정도 연식이 느껴지죠. 코로나 때문에 체크 인 할때 체온 측정을 꼭 진행해야 합니다. 로비의 우측에는 테이블 약 20개로 이루어진 간단한 라운지가 있고 공용 PC와 복합기도 놓여 있습니다. 워낙 도로가 넓직하고 블록도 큼지막한 송도 특성 상 도보 이동이 쉽지 않죠. 자그마한 편의점도 호텔 내부에 입점해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로비 바가 있습니다. 야외 테이블도 설치되어 있어요. 1층 특성상 뷰가 그리 좋진 않지만요.
디럭스 룸, 17층의 센트럴파크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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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오후, 약간은 어수선한 복도. 호캉스 중 제일 설레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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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공원과 마천루들을 한 눈에
방은 17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그 위로는 클럽 룸들이라 가격이 조금 더 비싸서 예약하지 않았어요. 정면이 당연하게도 센트럴파크고요. 오른 쪽에 보이는 높은 건물들이 송도를 대표하는 주상복합, 더샵 센트럴파크,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입니다. 여기서 보면 별로 차이 없어 보이는데 저 건물들이 40층 이상, 쉐라톤은 22층으로 층수로 거의 2배 정도 차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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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컨디션
일단 넓습니다. 서울 호텔이라면 가격이 곱절은 되어야 이 방의 넓이와 비슷할 거에요. 물론 내장재나 침대 등은 그쪽이 훨씬 낫지만요. 수도권에 쉐라톤이 3개, 강남에 하나 신도림에 하나 그리고 마지막 여기 송도에 하나 있는데 그 중 가장 올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침구류에 있는 쉐라톤 패턴이 맘에 들지 않아요. 눈으로 직접 보면 약간 광택이 도는게 나쁘지 않은데 카메라로 보면 조금 쌈마이한 느낌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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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전화기, 옛날 책상, 옛날 스탠드. 오른쪽 벽에 있는 콘센트와 단자 디자인도 옛날 스타일. 2000년대 사장 집무실에 들어가면 이런 느낌이었을까요. 물론 전 그땐 응애응애 하던 시절이라 실제로 어떤지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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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쉐라톤이 로고는 참 예뻐요. 멀리 건물에서도 쉐라톤 로고에 빨간 불 들어와있으면 눈에 확 띄고요. 미니멀리즘 열풍 이후 간단하고 가느다란 글자로만 로고를 구성한 브랜드들이 많은데 JW 메리어트, 쉐라톤처럼 모양으로 기억에 박히는 브랜드가 아직 좋습니다.
욕실과 어메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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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와 샤워부스가 딱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저 가운데 유리가 반투명이라 고개를 돌려 뒤를 보면 샤워하는 사람이 바로 보이죠. 서로 눈이 마주치면 조금 뻘쭘할수도요.
le grandbain, 고급 향수, 바디케어, 가죽 제품과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스웨덴 회사 바이레도에서 제작한 브랜드입니다. 르 그랑뱅이라 읽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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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기본만 하는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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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그랜드 인천 6층에 스파, 피트니스, 수영장이 있습니다.
- 피트니스 이용시간 : 24시간, 일요일~월요일, 운동복, 양말 대여 가능
- 수영장 이용시간 : 06시~22시, 일요일~월요일
- 사우나 이용요금 : 2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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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렌즈는 11-22mm입니다. 광각이죠. 사진으로 보면 아주 넓어보이는데 실제로 그렇게 넓진 않아요. 레인 3개 너비입니다. 좋은 점은 일단 물이 따뜻하고 썬베드 갯수가 수영장 크기에 비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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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일단 수영장이 옆의 Gym과 유리로만 분리되어 있는데 러닝머신과 자전거가 수영장을 향해 놓여져 있어요.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면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요. 또 탈의실과 샤워실이 정말 간이 수준입니다. 남자 부스 하나, 여자 부스 하나라 그냥 아예 수영복을 입고 그 위에 가운을 걸친 다음 내려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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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창문은 센트럴 파크 반대쪽을 향해 나 있습니다. 저 건물은 송도 컨벤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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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닭강정 사진이냐… 하실텐데 수영하고 난 다음 배가 엄청 고파지죠. 신포 닭강정에 햇반 먹고 육개장 뚝딱 해치우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전 항상 송도 갈때마다 그 전에 신포시장에 들러 닭강정을 사 갑니다. 제 송도 호캉스 루틴이거든요. 초.강.력.추.천.
의외로 퀄리티가 좋은 한상차림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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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호텔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한상차림을 메뉴 1개로 통일했죠. 컨티넨탈 스타일로요. 하지만 쉐라톤 그랜드 인천은 양식과 한식, 두 가지로 기본적인 선택권은 보장해줍니다. 혼자 왔으면 30분 고민했을거에요. 호텔 조식 느낌이 나는 양식이냐… 자취생활하면서 잘 먹지 못하는 한식 한상이냐…. 다행이도 두 사람이기에 종류별로 하나씩 시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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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많아보이진 않죠? 베이컨도 두 장. 스프도 조금. 뚝배기도 작아. 의외로 많습니다. 아~주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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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로 따지자면 양식보다 한식이 좋았습니다.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오믈렛은 괜찮았는데 해쉬브라운은 그리 바삭하지 않았고 빵도 컨베이어 토스터에서 갓 나온 따끈함은 없었거든요. 어쩔 수 없죠. 시리얼도 바로 먹는게 아니라 빨리 눅눅해지고요.
하지만 한식은 간이 조금 센 것을 제외하면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제육볶음과 뚝배기 불고기 2개, 그리고 된장찌개의 트리플 악셀이 전형적인 20대 남자 입맛을 자극했습니다. 아주 굿.
체크 아웃
좋은 점 – 뷔페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한식, 양식 2가지 메뉴를 주는 조식. 그리고 넓은 방.
아쉬운 점 – 탈의실이 부실한 수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