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베트남 여행에서의 Top5 호텔 체인별 장단점
by tripcompany93 · Published · Updated
포스팅 목차
태국와 베트남에서의 Top5 호텔 체인별 장단점
안녕하세요, 트립콤파니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태국과 베트남에서의 호텔 체인을 하나씩 비교해볼 거에요. 2022년 들어서 해외, 특히 유럽은 다시 여행객들로 엄청 붐비는 모습이었어요. 그 사람들이 지금 제가 있는 태국까지도 흘러와 있고요. 하지만 여기에 한국 사람은 여전히 없네요. 하지만 몸은 한국에 있을지라도 이젠 정말 다시 동남아시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동남아시아 여행, 태국과 베트남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저렴한 가격의 호캉스고요.
메리어트
주요 브랜드
JW메리어트, 리츠칼튼, W, 메리어트, 쉐라톤, 웨스틴, 르네상스, 르메르디앙, 코트야드 메리어트, 포포인츠바이쉐라톤, 럭셔리 컬렉션 및 오토그래프 컬렉션 등
장점 메리어트 호텔 체인의 장점이라 하면 역시 엄청난 소속 호텔 숫자와 그 못지 않게 다양한 브랜드 다양성입니다. 물론 가격 선택권도 빵빵.
돈 좀 쓰고 싶다하면 코사무이의 럭셔리한 리츠칼튼. 적당히 쓰고 싶으면 메리어트나 쉐라톤, 웨스틴으로. 4성급인 코트야드 메리어트나 포포인츠쉐라톤도 충분히 좋고요.
어딜 가나 메리어트는 있습니다. 특히 방콕, 푸켓과 같은 특급 여행지면 종류가 네다섯가지 이상이에요. 같은 곳을 또 가더라도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거죠. 방콕만 하더라도 JW메리어트, 세인트레지스, W, 쉐라톤, 웨스틴, 메리어트, 르메르디앙, 르네상스 등 4~5번 이상 여행하더라도 계속 다른 숙소를 고를 수 있죠. 물론 방콕 안에서도 다양한 지역에 숙소가 있는 건 덤이고요. 또다른 대형 여행지인 푸켓 역시 메리어트 브랜드들은 빵빵하기 그지없습니다.
또 힐튼이 아예 없는 치앙마이같은 곳에도 메리어트는 있습니다. 호텔 자체가 많고 다양하다는 것. 정말 큰 장점이에요.
단점 브랜드가 다양하긴 하지만 약간씩 어중간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W같은 힙한 럭셔리는 엄청나게 튀긴 하지만요.
대형 휴양지 파타야 중심지에 좋은 리조트가 없습니다. 저 멀리 떨어진 라용 메리어트, 파타야지만 외곽으로 빠진 르네상스. 중심지와 가깝지만 ‘쿨한 리조트’는 아닌 코트야드. 전부 애매해요.
또 푸꾸옥이나 나트랑(나쨩)같이 한국인 많이가는 휴양지에는 그렇게 메리어트 호텔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푸꾸옥에 JW메리어트 하나, 나쨩에 쉐라톤 하나.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요.
요약 유명 여행지 특화 아주 다양한 선택권
힐튼
주요 브랜드
힐튼, 콘래드, 더블트리바이힐튼, 힐튼가든인
장점 힐튼 호텔 체인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 난이도가 낮은 멤버십이 아닐까 싶어요. 거기다 스태이터스 챌린지를 이용한다면 더더욱…! 스테이 숫자와 숙박한 일자를 따로 카운트해 높은 것으로 적용해주는데 조식과 룸 업그레이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제공하는 골드 등급 컷이 무려 14회 숙박(박수로는 28박)입니다. 옆동네 메리어트의 조식 및 라운지 컷이 50박 티타늄인 것을 고려하면 아주 혜자죠. 물론 ‘태국, 베트남’에서만 도드라지는 장점은 아니지만요.
또 어떤 곳의 시설이 오래돼서 그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을 때도 있지만 전반적인 서비스 역시 좋았습니다. 기분 탓일수도 있겠죠. 그런데 항상 힐튼에서의 경험은 만족스럽더라구요.
단점 상대적으로 메리어트나 아코르에 비해 호텔 숫자가 적습니다. 메리어트, 아코르는 태국 베트남 합쳐서 50곳 이상인데 비해 힐튼은 태국 18개 베트남 4개밖에 안돼요. 그것도 방콕이나 푸켓같은 대형 여행지에 밀집되어 있어서 작은 여행지는 없는 곳도 많고요. 치앙마이에는 힐튼 계열 호텔이 없습니다.
또 도시마다 하나씩 있는 힐튼이 낡은 케이스도 많습니다. 하노이 힐튼 엄청 오래됐고요. 후아힌도 클래식 룸들은 다 리노베이션 전이라 많이 아쉬워요. 메리어트나 아코르라면 웬만하면 프로퍼티가 2개 이상이라 낡은 거 말고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을텐데 힐튼은 선택지가 없죠.
저가형 브랜드가 적은 것도 아쉽습니다. 힐튼 가든인이 힐튼 호텔 체인에서 저렴한 브랜드긴 한데 그렇게 많지 않아요.
요약 어딜 가나 힐튼은 있다. 다만 좀 낡았을 수도.
IHG
주요 브랜드
인터컨티넨탈, 크라운 플라자, 홀리데이 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장점 IHG 호텔 체인의 프로퍼티, 은근 많습니다. 이름 한번 들어봤다 하는 태국, 베트남 여행지면 기본적으로 인터컨티넨탈 하나씩은 깔고 들어가요. 하노이, 다낭, 호치민, 방콕, 파타야, 후아힌, 푸켓. 또 태국 베트남 뿐만 아니라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도 홀리데이인 라인업이 빵빵하고요.
그리고 제가 모든 인터컨티넨탈을 다 가본 건 아니지만 상당수 휴양지 인터컨티넨탈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높게 솟은 빌딩이 아닌 낮은 리조트 형태를 띄고 있는데 위치나 컨디션이나 정말 다 좋았어요. 후아힌, 파타야, 다낭 같은 곳들. 높게 솟은 빌딩형 인터컨티넨탈보다는 휴양지 리조트형 인터컨티넨탈이 참 좋더라고요.
단점 힐튼의 장점처럼 동남아시아만의 단점이 아닌 체인 자체의 단점인데 멤버십이 좀 아쉽습니다. 객실 업그레이드는 40박인 플래티넘부터 제공되고 무료 조식은 무료 70박의 다이아몬드 엘리트에 가야 나옵니다.
IHG 전체가 아닌 인터컨티넨탈에만 적용되는 엠버서더 멤버십이란 것도 있는데 1년 200달러짜리 멤버십을 구입하면 IHG 플래티넘 멤버십이 따라오긴 해요. 어쨌거나 옆동네 힐튼에 비교하면 좀 짜죠.
또 홀리데이 인 자체가 좀 애매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일단 포지션은 4성급 정도인데 가격대 자체가 메리어트의 일반 5성급이나 힐튼과 크게 차이가 안나요. 20만원주고 힐튼 갈래 홀리데이 인 갈래 하면 누구나 힐튼을 고르지 않을까요?
요약 좋은 가격대, 좋은 시설의 인터컨티넨탈. 조금 짠 멤버십
아코르
주요 브랜드
반얀트리, 소피텔, 노보텔, 머큐어, 엠갤러리, 이비스
장점 아코르 호텔 체인은 태국, 베트남 라인이 정말 정말 정말 충실합니다. 특히 태생이 프랑스 브랜드라 그런지 과거부터 역사적으로 얽혀있던 베트남에 진짜 많아요. 거의 웬만한 여행지에서 아코르의 특색있는 프리미엄 호텔을 고를 수 있습니다.
또 이비스, 이비스 스타일과 같은 저가 라인업이 충실한 것도 지갑 사정이 얇을 땐 도움이 되고요. 또 그 윗급인 노보텔과 머큐어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포지션 자체가 럭셔리, 프리미엄보다는 프리미엄과 비즈니스 사이에 있는 것들이잖아요?
엠갤러리라는 컬렉션 브랜드가 아주 잘 자리잡고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또 이런 개별 호텔들은 대형 브랜드 호텔이 들어가지 않은 여행지들에도 은근 쏠쏠하게 들어가 있는데 베트남 사파, 태국 치앙마이 같은 곳들이 대표적이죠. 힐튼의 큐리오 컬렉션, 메리어트의 오토그래프 컬렉션보다 훨씬 선택지가 많아요.
어딜가나 비슷한 힐튼, 메리어트와 다르게 이런 컬렉션 브랜드들은 다들 자신만의 특유한 컨셉에서 나오는 고유한 맛이 있습니다.
단점 프리미엄 라인업이 약간 애매합니다. 반얀트리, 소피텔, 뫼벤픽처럼 비싼 호텔이 없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전반적인 브랜드 급이 다른 호텔 체인의 기함급들에 비하면 좀 아쉽죠. 딱 와닿지가 않는다 할까요?
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컷이 높습니다. 60박 또는 5,600유로. 14스테이에 골드를 달 수 있는 힐튼에 비하면 많이 까다로워요.
요약 절약형 여행자 혹은 구석구석 여행자에게 좋음
하얏트
주요 브랜드
파크 하얏트, 그랜드 하얏트, 하얏트 리젠시, 하얏트 플레이스
하얏트는 하얏트입니다. 스몰 럭셔리 파크하얏트, 중대형의 그랜드 하얏트, 그 아래를 받쳐주는 하얏트 리젠시. 특히 파크 하얏트의 스몰 럭셔리는 다른 호텔 체인들의 럭셔리에서는 만나기 힘든 유니크한 것이죠.
정말 호텔 갯수가 적습니다. 방콕같은나는 하얏트에서만 숙박할거야! 하고 고집을 부린다면 여행지에 맞춰 숙소를 고르는 게 아니라 하얏트가 있는 곳에 여행을 가야 하는 주객전도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요약 주력으로 이용하기엔 애매하고 가끔 기분 전환으로 외유할 만 하다
이 외에도 소규모 체인이 많습니다. 비즈니스나 저가 체인도 있고 포시즌스나 켐핀스키, 카펠라같은 소규모 하이엔드 럭셔리 호텔들도 있고. 그런데 이런 브랜드들은 너무 적은 카테고리를 공략하기 때문에 체인으로서의 비교가 애매하더라고요. 멤버십을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다기도 애매하고. 사실 하얏트도 다른 체인들에 비하면 좀 애매하긴 해요. 우선 제가 많이 다닌 태국과 베트남 위주의 정리였고요. 언젠가 내공이 더 쌓인다면 동남아시아 해양부를 넘어 유럽, 미주까지 비교글을 작성할 수 있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