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자 태국 STV비자 입국 가이드
by tripcompany93 · Published · Updated
포스팅 목차
태국 STV비자란
태국 STV비자는 말 그대로 특별 여행 비자입니다. Special Travel Visa. 한번 발급 시 90일 체류가 가능하고 여기서 두 번 연장해 총 270일 체류가 가능한 막강한 비자입니다. 첫 체류 90일에는 자가격리 기간이 포함됩니다. 전 15일이고 4월 1일부터는 10일이라네요.4월 확진자 폭증으로 인해 다시 자가격리기간이 기존 14일로 변경되었습니다!
- 4월 26일 업데이트 1
대한민국에서 출발하는 태국 입국자는 출국 최소 14일 전에 접종한 백신 접종 확인서(Vaccine certificate)를 소지한 경우, 격리 기간을 최소 7일로 단축한다. 백신 접종 확인서 (Vaccine certificate) 미소지자인 경우, 입국자는 최소 10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태국에서 인정하는 백신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노백,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 4월 26일 업데이트 2
STV비자는 2021년 9월 30일까지 운영됩니다. 저는 3월 31일 입국해 9월 초중순에 연장 신청하면 9월 중말에 연장된 비자가 12월까지 적용되겠지만, 5월 이후에 입국하신 분들은 한번만 연장이 가능하겠지요. 10월에는 비자 연장이 안되니까요. 마찬가지로 7월이나 8월에 입국하신다면 연장 자체가 불가능해 딱 90일만 체류하게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추가적으로 STV운영기간 공고가 뜨지 않는다면요.
3월 중순 기준. 태국 대사관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자 신청서 2부
2. 여권용 사진
3. 여권
4. 여권 사본 2장
5. 호텔 예약증 2부
6. 잔고증명서 2부
7. 여행자 보험 가입증서 영문/태국어 2장
7-1. 영문은 공증 및 영사 확인 되어야 함
7-2. 확인증
8. 코로나 치료비가 10만불 또는 1억3천만원 이상 보장되는 영문보험가입증서 2장
비자 신청 시 요구하진 않지만 필요한 것
9. 자가격리 호텔 ASQ 예약 확인서
10. COE(입국허가서)
11. 코로나 음성 진단서와 Fit to fly
간단한 순서도
대사관 예약 – 서류 준비 – 비자 신청 – 비자 수령 – 온라인입국신고 – 코로나 검사
1. 예약
태국 대사관 웹사이트에 접속하세요. 날짜를 고를수 있습니다. 나와있는 대사관 번호에 전화는 받지 않습니다.사람이 엄청 많거든요. 따로 문의는 포기하고 최신 날짜 사람들 후기를 찾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다른 서류들은 금방 준비가 됩니다. 그런데 보험 관련해서는 조금 시간이 걸리니 예약일자는 좀 여유있게 고르시는 걸 추천합니다.
2. 서류준비
예약을 마치셨나요? 태국 stv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2부씩 준비합니다. 출력과 복사, 스캔할 일이 좀 있어요. 집에 프린트가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가까운 구청으로 가세요. PC방은 비싸요. 저희 동네 동사무소는 복사는 됐지만 컴퓨터가 따로 없어서 USB에 담아간 것만 프린트가 되더라고요. 구청PC는 인터넷 접속이 되어서 메일로 받은 서류들을 다 바로 인쇄할 수 있었습니다.
(1)비자신청서와 (2)여권 사진은 한 세트입니다.
(4)여권은 그냥 복사하면 됩니다.
(5)콘도를 빌리는 것도 좋지만 에어비앤비, 호텔 둘 다 괜찮습니다.
자가격리 10일이면 80일치를 예약해야 합니다. 전 15일이라 일단 75일을 예약했습니다. 2부 준비하세요. 대사관 사이트에는 2부라고 되어있지 않은데 2부 필요합니다.
(6)잔고증명서는 은행에 가면 바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3월에는 잔고 기준은 200만원. 발급비용은 천원이고 현금만 가능합니다. 잔고증명서를 발급한 계좌는 그 날 하루는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또 당일 입금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으니 발급일 기준 전날 금액이 표시가 됩니다. 달러로 받으시면 됩니다. 인터넷뱅킹으로도 발급이 가능하지만 ‘그 컴퓨터’에서 바로 출력만 가능합니다. 따로 PDF로 저장이 불가능해요. 저같은 랩탑 유저는 그냥 얌전히 은행 가는 게 좋겠습니다. 이것도 2부 준비하세요.
(7)여행자보험과 (8)코로나보험 역시 세트입니다.
해외 질병이 1억3천 이상 보험되는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면 한 큐에 해결이 됩니다. 두 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7-1) 태국보험을 가입할 시 공증과 확인증이 필요없습니다. 다만 언어의 장벽이 조금 있겠지요.
7-2) 한국 여행자 보험을 가입할 경우 외교타운에 가서 공증과 영사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게 왜 필요하냐면요. 우리가 가입하는 보험 서류는 태국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때문에 태국에서 발행된 태국보험서류는 다른 과정이 필요가 없습니다. 자국 문서니까요. 하지만 한국에서 발행한 보험은 태국에서는 외국 서류입니다. 믿을수 있을 만한 보증이 필요합니다.
공증은 우리가 보험사로부터 받은 서류를, 법적으로 효력있게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 법적으로 효력이 생긴 서류를 우리나라 외교부 영사에게 가서 확인을 받는 것이죠. 정확한 내용은 외교부 영사 웹사이트를 확인해주세요.
이 공증, 영사확인은 양재역 ‘외교’타운에서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합니다. 2~3층에 공증을 해주는 법무법인이 있고 가격은 27000원, 신용카드 가능합니다. 같은 건물 6층이 영사확인하는 층입니다. 영사확인 인지 가격은 500원으로 현금만 가능합니다. Atm이 6층에 없으니 미리 현금을 준비하세요.
영사 확인 접수시간
09:00-14:30 접수시 최소 30분 이후 교부 (접수문서 건수, 대기인원에 따라 접수시 교부시간 안내)
(단, 11:30-13:00 접수시 13:30 이후 일괄 교부)
14:30 이후 접수시 다음날 09:30 이후 교부 (대행사 접수시 1박 2일 소요)
트립콤파니의 경우
전 에이스손해보험에서 90일짜리 보험을 가입했습니다. 만 27세 남성으로 약 13만원 정도 나왔구요. 전화 통화로 바로 가입이 가능해요. 여행자보험 웹사이트가 따로 있습니다. 태국 stv비자 용도로 필요하다고 말하면 바로 처리해줄거에요.
보험 가입하면 바로 메일로 보험 영문증서, 국문증서와 확인증이 날아오구요. 영문증서, 확인증을 출력해서 준비하면 됩니다.
나중에 비자 연장 시 필요한 추가 보험은 태국 현지에서 가입 예정입니다.
(9) Declaration form도 2부입니다.
비자 신청서와 마찬가지로 미리 출력해서 2부 작성하시면 됩니다.
비자신청서나 Declaration form은 한 개만 제대로 써서 복사해서 2부를 만들어도 됩니다. 글자 쓸 게 많아서 조금 힘들다면요.
+@ ASQ 호텔, 즉 자가격리 호텔은 지금 당장은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왕 예약하는 것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 놓는게 좋겠지요. 태국 가는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저렴한 방은 금방 빠지거든요. 구글에 Bangkok ASQ 치면 검색 결과가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개별 페이지로 검색결과 상단에 뜨는 호텔은 좀 비싼 편이에요. 1박에 10만원 이상. 저렴한 리스트 를 참조하셔도 괜찮습니다. 페이스북에서 THAI ASQ페이지를 검색하셔도 됩니다. 전 그린뷰호텔이라는 15일 110만원짜리 사뭇쁘라칸 호텔을 골랐는데 나쁘지 않네요.
이렇게 서류 준비가 끝났습니다.
1~2) 여권용 사진이 붙은 비자 신청서 2부
3) 여권
4) 여권 사본 2부
5) 은행에 가서 발급받은 잔고증명서 2부
6) 숙소 75박 이상 예약서 2부
7 8) 보험 서류 및 확인증 2부
9) 신고서 양식 2부
+@ASQ 호텔 예약서
3. 대사관 방문
날짜에 맞춰서 대사관을 방문합니다. 줄이 길게 서 있지만 우리는 한국인 비자 신청자이므로 따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서류를 깜빡했거나 더 복사해야한다면 바로 옆, 2층에 있는 법무사 사무실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좀 비싸요. 근처 우체국에서는 복사를 안해줍니다.
접수를 마치면 언제 오라고 접수증을 줍니다. 이 날짜에 맞춰 비자를 찾으러 가면 됩니다. 우편 수령도 가능하구요. 이것 자체는 금방 끝납니다.
태국 대사관은 이태원 아래에 있습니다. 여기가 남산 자락이라 6호선 이태원 역에서 왔다갔다한다면 언덕이 좀 힘들어요. 버스는 조금 쉬운 편이니 쉽게 가려면 버스 타는 게 좋습니다.
태국 대사관 주소 :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42 태국대사관
4. 비자 수령과 COE 신청
날짜에 맞춰서 태국 stv비자를 수령했다면 이제 COE를 신청해야합니다. 온라인 입국 신청입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필요한 것들을 입력하세요. 신청 – 가접수 – 처리중 – 완료 프로세스에 따릅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그리 어렵지 않아요. 처음 비자 종류에 태국 stv비자만 제대로 고르고, flight라던가 insuarance라던가 핵심 단어들만 보면 됩니다.
처음에는 비행기 입력이 없습니다. 일단 신청서를 작성하면 몇 시간이 지나고 입력한 메일로 가접수가 되었다는 통보가 돠요. 그러면 다시 접속해서 비행기 티켓, 비자 사진, 숙소 확인서나 보험 서류 같은 파일을 첨부하면 됩니다. 3일 정도 지나면 이제 완료될거에요. 이제 거의 모든 게 끝났습니다. 발급받은 COE를 출력해서 준비하세요. 검역 양식도 미리 작성해도 돼요. 비행기에서 따로 주긴 합니다.
남은 건 이제 코로나 검사와 출국입니다.
6. 코로나 검사
비행 72시간 전에 코로나 검사를 하면 됩니다. 전 수요일 저녁 출국이라 월요일에 양천구의 서남병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코로나 선별 진료소 목록을 확인하세요.
우리가 해야하는 건 PCR 검사에요. 어떤 병원은 12만원에 문서 발급비 2만원이라고도 하는데 전 양천구 서남병원에서 검사비 8900원, 발급비 1,000원에 해결했습니다. 미리 집 근처의 진료소에 전화해서 ‘해외출국’ 코로나 검사 가격을 물어보세요. 일반 검사는 제가 한 것처럼 8,900원이었는데 서울 시민 조건으로 들어가는 다른 검사는 공짜였거든요.
몇 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검사한 병원에서 영문진단서와 fit to fly(비행적합소견서)까지 같이 받는 방법
Fit to fly는 이 사람이 외국 나가기에 충분하다는 의사의 의견입니다. 그런데 여러 병원에서 진단서는 발급되지만 그건 발급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럴 수도 있겠죠. 괜히 보증했다가 문제 생기는 게 겁날 수도 있으니까.
두번째, 일단 ‘국문결과서’를 발급받아서 인천공항 내부에 있는 인하대병원에서 그 결과서를 바탕으로 Fit to fly를 받는 방법.
거긴 이런거 전문으로 하는 데니까요. 금액은 3만원입니다. 제가 고른 방법입니다.
인천공항에서 예약을 한 다음 코로나검사에서 Fit fo fly까지 원큐로 끝내는 방법도 있어요.
하지만 이 경우 시간이 꽤 걸리니 전날 와서 근처에서 숙박을 하거나 하는 등 시간 계산을 잘 해야 하겠습니다.
인천공항 코로나 검사 안내
7. 인천 공항에서
인천공항 갈 때 손에 들고 있어야 하는 것
- 비자가 붙은 여권
- COE 출력물
Declaration form(필요 없어졌습니다, 4월 26일 업데이트)- ASQ 호텔 예약서
- 이후 숙소 확인서
- 1-1) 영문진단서와
Fit to fly– 다른 병원에서 다 받아온 경우 - 2) ‘국문결과서’와 3만원 – 인천공항에서 Fit to fly를 발급받을 경우
- Quarantine form(비행기 안에서도 줍니다)
짐을 잘 챙기셨나요? 혹시 모르니 필요한 서류들은 복사본도 한개씩 더 챙기고 스캔에서 메일에 두거나, 아니면 USB에 담아놓으세요. 인천공항 도착하셨으면 각자 터미널에 있는 의료센터, 인하대병원으로 찾아가면 됩니다. 1터미널의 경우 지하1층 동쪽, 스타벅스에서 5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여권과 국문결과서를 제출하면 Fit to fly가 써져 있는 영문 진단서를 만들어 줍니다. 그 전, 다른 병원에서 아예 fit to fly까지 발급받는다면 모를까 인천공항 인하대병원에서는 결과서만 있으면 됩니다. 서울 시내 병원 검사비 8900원, 국문결과서 1000원, 공항 인하대병원 발급비 30,000원 해서 총 39900원이 들었네요. 아무 병원이나 가서 받으면 검사비만 12만원에 발급비 2만원씩 나올텐데 돈을 꽤 많이 아낀 셈이에요.
- 4월 26일 업데이트 – Fit to Fly 더 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출발일 기준 72시간 이내 발급한 코로나 19 PCR 음성확인서 만 필요합니다.
이후 티켓팅이나 탑승 과정에서 크게 뭔가를 하진 않습니다. 우리가 예전에 하던 비행기 탑승과 비슷해요. 티켓을 발급받을 때는 항공사 직원이 미리 몇가지 서류를 체크해줍니다. 아까 위에서 말한 서류들이 제대로 있는지요. 혹시나 뭔가를 빠트렸다고 하면
여기서 직원이 물어봅니다. 전 편도로만 끊었는데 이게 여행 비자인데 리턴 티켓이 없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미리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봤고 이 STV비자는 연장가능해서 아직 티켓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 직원이 혹시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 이쪽에서 도와줄 수 있게 연락처, 이름, 상황을 작성해달라고 합니다.
8. 수완나품 공항 도착
다섯시간 반이 걸렸네요. 오랜만에 비행기를 오래 타니 그것도 기쁩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통로를 걷다보니 저 멀리, 검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일단 직원들이 의자에 앉혀서 서류를 체크해줍니다. 그렇게 복잡하진 않지만 괜히 뭔가가 잘못된 건 없나 하고 마음이 불안한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준비만 된다면 무사통과입니다.
짐을 찾고 출국장까지 전부 안내를 해줍니다. ATM은 있지만 통신사나 환전은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이건 제가 밤 11시가 되어 도착해서 그런 걸수도 있고요. 출국장에 나오면 ASQ 호텔별 기사들이 각자 차에 픽업을 해 줍니다. 그대로 숙소로 가서 간단하게 설명 듣고 방에 들어오면 끝!